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특히 노인과 어린이층에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익수사고로 811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이중 148명(18.2%)이 사망했다.
남자는 574명(70.8%), 여자는 237명(29.2%)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2.4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어린이가 234명(28.9%)으로 가장 많았으며, 70세 이상 고령층도 18.7%가 발생했다.
익수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절반은 9세 이하 소아와 7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익수사고에 즉각적 대처가 어려운 어린이와 노인은 여름철 야외 물놀이 시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사고 발생장소는 바다 강 등 야외가 53.5%였다. 워터파크를 포함한 오락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도 23.2%를 차지했다. 수영장과 같은 운동시설은 10.7%로 조사됐다. 또 주말(38.0%), 오후 12 18시(50.4%)에 여가활동(47.3%)중에 빈번히 발생했다.
6일 질병관리청이 2016~2020년 익수사고 응급실 내원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참여병원 23곳에 내원한 익수사고 환자는 총 811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kdca.go.kr/injury/
질병청은 "올해 여름철은 코로나 유행 이전 수준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며 "익수사고는 2021년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216명 중 26.4%인 57명이 사망할 정도로 사망 위험이 높은 손상이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재경/춘천소방서 소방교:"비 온 뒤 계곡에는 수량이 늘어 유속이 빨라지므로 물놀이 사고 위험성이 늘어나게 됩니다. (물에 빠진 사람 발생 시) 절대로 물에 들어가지 마시고, 신속한 119 신고와 함께 나뭇가지나 로프로 구조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항상 어른과 같이 물에 들어가야 하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파도가 높거나 물이 세게 흐르는 곳, 깊은 곳에서는 수영하거나 수영장 근처에서 뛰어다니지 않아야 한다. 계곡이나 강가, 바닷가에서는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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