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3년 7월 20일, 충북지사 김영환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지사는 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총지휘권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사고 관련하여 모든 문제를 유가족의 심정으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발언을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비판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송 사고가 발생한 후 김 지사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5시간이 걸렸으며, 사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지사의 해명은 무책임한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김 지사는 사고 발생 당일 오전 9시 44분에 비서실장으로부터 오송 사고 보고를 처음 받았으며, 당시 한두 명의 사상자만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괴산댐 월류 현장을 먼저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심각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현재 국무총리실의 감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실관계가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