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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한복의 역사와 종류

by Creation_1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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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옷, 한복이 중국 일부 누리꾼들로 부터 때 아닌 '원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유튜버가 "명나라 황제가 조선인들을 위해 만들어 준 것이 바로 한복"이라는 내용으로 만든 영상물 역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공유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 내 인기 사극에서는 시녀들이 한복을 입고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한복 고유의 특징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억지 주장에 불과합니다. 
 


한복의 역사

 
 
한복의 역사는 백제, 고구려, 신라의 삼국시대부터 시작돼서 부족국가 시대를 거쳐서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두루마기와 저고리, 바지, 치마, 두루마기 와 액세서리로는 족두리, 화, 허리띠와 같은 고유의 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한복의 흔적을 발견한 것은 고구려 시대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 속 벽화입니다. 이때에도 이미 한복은 중국의 '한푸' 나 일본의 '기모노'같은 남방계 복식문화와 달리 확연하게 말을 타기에 유리한 북방계 복식문화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구려는 중국 당나라 시대의 의상과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 후 우리나라 왕과 몽골 공주와의 혼사로 중국 용안시대에 한국에 들어왔고, 그것이 한복의 시초가 되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인 단군, 부여시대에도 우리 민족은 흰 옷 입기를 좋아했으며 소매가 크고, 넓은 흰색의 포를 착용하고 가죽신과 바지를 입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복의 유래를 삼국시대 이전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현재 한복의 모습이 정착된 조선시대 
 
유학을 사회 전반의 사상으로 뒀던 조선 시대에는 긴치마저고리가 일반화 됐습니다. 임진왜란 전후 약 200년간 저고리는 무척 크고 길었습니다. 경국대전의 편찬으로 백관들의 복식제도가 재정비되었으며, 서민 복식은 엄격한 신분 사회에 묶여 직물의 문양, 종류, 색깔 등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보다 심한 규제를 받았습니다. 숙종 때에는 소매의 길이가 팔꿈치 길이까지 짧아지고 영조대에는 더욱 짧아지기 시작해 정조대 이후부터는 팔을 들면 겨드랑이가 보일 정도인 약 20cm까지 짧아졌습니다.
 


한복의 종류

 
 
한복은 부드러운 곡선과 쭉뻗은 직선이 조화를 이룬 우리나라 전통 의상입니다. 
여성은 짧은 저고리와 넉넉한 치마로 우아한 멋을 풍겼으며, 남성은 바지저고리를 기본으로 마고자와 조끼로 멋을 냈으며, 백의민족답게 기본색은 흰색이었으며, 신분과 계절에 따라 입는 예법이나 색상, 소재가 모두 달랐습니다.
 
혼인과 같은 특별한 예식에는 평민들도 귀족이 입는 화려한 옷과 멋진 장신구로 한껏 멋을 냈습니다. 기본 구조는 동아시아 민족 중 독특하게 우리가 2000여 년 동안 변동 없이 바지, 저고리 형태를 입어왔습니다. 
 
 
제례복
 
제례는 조상 숭배의 의례로서 제사라고 합니다. 제례복싱의 제도는 조선시대까지는 잘 준수되었으나 신분 제도가 무너지면서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제사는 죽은 조상을 받드는 예절로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제례 복식을 갖추어 입었는데, 입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복식이 다릅니다. 민가에서는 제례복으로 도포와 함께 세조대, 행전, 유건 등을 착용하였습니다. 유가에서는 심의를 제례복으로 입었습니다.
 
 
관복
 
조선시대의 문무백관들이 입던 옷으로 조선시대 공복 중의 하나입니다. 문관의 경우 가슴에 학을 그려 놓았으며 무관의 경우 가슴에 호랑이를 새겨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관직에 따라 무늬가 달랐는데 이것을 흉배라고 합니다. 단종 이후 흉배(가슴과 등에 다는 표장)로 구별하였으며, 시대별 차이가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문관의 경우 당상관은 쌍학, 당하관은 단학, 무관의 경우 당상관은 쌍호, 당하관은 단호흉배를 달았습니다.
 
곤룡포
 
사극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곤룡포는 조선시대의 임금이 사무복으로 입던 옷으로 공복 또는 용포라고 합니다. 
가슴과 등, 양 어깨에 용의 무늬를 금으로 수놓은 원보를 붙인 옷으로 용포, 망포, 어곤이라고도 합니다. 두루마기와 같은 모양의 웃옷이며, 재질은 겨울에는 붉은색 비단으로, 여름에는 얇은 비단인 사로 만들었습니다.  또 붉은색은 강한 생명력을 뜻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구군복
 
조선시대에 무관에 해당되는 관직을 가진 벼슬아치나 지방의 수령이 입는 한복입니다. 주로 벙거지를 쓰고 동달이를 입은 장표 위에 전대띠를 눌러 띠고 목화를 신고 동개를 메고 환도를 차고 등채를 손에 들었습니다. 구군복 역시 복장으로 등급에 따라 다르게 입었습니다.
 
혼례복
 
혼례복은 혼례 때 사용했던 예복으로 신랑은 바지, 저고리, 조끼, 마고자, 옥색 두루마기, 관복, 각대, 사모를 쓰고 목화를 신으며 포선을 손에 듭니다. 신부는 다홍치마, 연두색 저고리에 원삼이나 활옷을 입었으며 큰 머리를 얹고 용잠을 꽂으며 화관이나 족두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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