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는 방법
먼저, 남자 한복 알아보겠습니다. 남자 한복은 상의 저고리와 하의 바지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일단 남자 한복은 바지, 저고리, 배자, 두루마기 순서로 입어야 합니다.
남성은 기본 속옷을 입고 상의 속옷은 v형의 깃이 선 밖으로 속옷이 보이지 않도록 속옷의 목선을 주의해 입어야 합니다. 저고리의 기본 명칭은 여자 한복과 동일하고, 바지의 경우에는 사폿, 마루폭, 대님, 허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마루폿은 바지 허리에 달아 사폭을 대는 긴 헝겊을 말합니다. 사폭은 작은 사폭과 큰 사폭으로 구분되며, 큰 사폭은 한복 바지에서 마루폭과 마루폭 사이에 대는 큰 폭의 헝겊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짓단을 접어서 발목을 졸라맬 때 사용하는 끈인' 대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름을 맬 때는 오른손으로 짧은 고름을 잡고 왼손으로 긴 고름을 잡아조면 됩니다. 긴 고름 위에 짧은 고름을 올려 교차시키고 짧은 고름은 긴 고름 밑으로 돌려 위로 빼주면 고름이 매어지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 한복 바지 아랫단에 있는 대님도 바르게 매는 것이 중요합니다. 3개의 송기 중 가운데 솔기를 발 안쪽의 복사뼈에 대고 눌러준 뒤 왼손으로 바짓부리를 잡고 발목을 돌려주고 누른 곳에서 오른손을 이용해 같이 잡아 줍니다. 대님을 대고 두 번 돌려서 남은 여유분은 왼손으로 잡고 뒤로 돌려서 왼쪽으로 묶어 주시면 됩니다.
여성 한복은 상의인 저고리와 하의인 치마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저고리 앞여밈을 고정하는 길이가 다른 두 개의 끈은 '고름', 저고리 소매 하단부의 곡선 부분을 일컫는 '배래', 소매 끝부분의 둘레를 칭하는 '소맷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고리의 경우 목에 둘러대어 앞에서 여밀 수 있도록 된 부분이 '깃', 깃 위에 덧댄 하얀 헝겊 부분이 '동정', 저고리를 여밀 때 중심에 겹치는 부분을 '섶'이라고 합니다. 치마는 허리에 달린 '치마끈'과 치마 가장자리 부분에 대는 '치맛단'등으로 비교적 간략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자 한복을 입을 때는 속바지, 버선, 속치마를 차례대로 입은 후, 겉치마를 입으면 되는데요, 겉치마를 입을 땐 오른쪽 끝자락이 왼쪽 끝자락을 덮도록 시계 방향으로 여며 입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치마를 앞으로 당기면서 왼쪽과 오른쪽 치마끈을 앞쪽으로 돌려 고름을 매고, 치마 속으로 넣어 정리하면 깔끔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겉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는 이유는 대체로 오른손잡이가 많으므로, 오른손으로 일을 하고 왼손으로 치맛자락을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만일 왼손잡이라면 반대로 하면 됩니다.
그 후, 겉치마를 입은 후 속저고리와 겉저고리를 입습니다. 저고리를 입을 땐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앞으로 당기며 입어야 하며, 동정과 깃을 잘 맞추어 고름을 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어 저고리를 입고 고름을 맵니다. 그 후 조끼를 입고 마고자를 입어줍니다. 바깥에 외출할 때는 두루마기를 입고 절을 할 때도 입고 하면 됩니다.
한복 원단 종류
본견
본견은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직조한 천연섬유의 원단을 말합니다. 실크 100%의 원단이기 때문에 실의 종류나 천을 짜는 방식에 따라 같은 본견이더라고 원단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천은 고우며 색감이 매우 다양하고 관리가 가 까다롭지만 고급스러운 편입니다.
명주
명주는 실을 삶은 후에 거친 부분을 없애고 고운 실로만 원단을 짜서 만든 원단으로 매우 부드러운 촉감과 차르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의 최고급 한복 원단 종류 중 하나입니다. 제작 시 손이 많이 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햇볕이 내리쬐지 않은 서늘한 곳, 습기가 없는 곳 등에서 보관을 하거나 세탁을 맡기는 듯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옷감입니다.
양단
양단은 겹겹이 직조되어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지만, 그만큼 실이 많이 들어가 금액이 비싼 편입니다. 수자직으로 직조하여 무늬를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양단은 은실이나 색실로 여러 가지 무늬를 수놓아 두껍게 짠 고급 비단에 속하며 두껍다 보니 겨울용 한복 원단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견
'물실크'라고도 불리는 인견은 폴리에스테르로 직조한 화학섬유입니다. 변색이 잘 일어나지 않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오랜 시간 보관하더라도 상태가 크게 변하지 않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색감이 조금은 탁하고 원색의 야광색이 많아 오래 바라보게 되면 눈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염색을 하는데에 한 게가 있어 다른 한복원단에 비하여 원단의 색상이 다양하지 못한 점은 단점이라고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폴리에스테르 및 아크릴 혼방이기 때문에 정전기도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은 있지만 물세탁과 일반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성 좋게 입을 수 있는 원단입니다.
옥사(쌍 고치실)
불규칙한 실매듭이 독특한 문양을 만들어내며 일반 평직 견직물에 비해 빳빳한 촉감이 특징입니다. 2~3마리의 누에가 함께 만든 하나의 고치에서 뽑아낸 실을 사용하여 제직 한 옷감입니다.
생사와는 달리 거친 후시가 불규칙적으로 실에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사람들이 구슬'옥'을 붙여서 옥사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이 원사로 제직 시 자연스러운 느낌과 거친 느낌을 가지게 되는 실크 원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방사
실크 원사를 기계적으로 작업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한 올 한 올 작업한 것을 말합니다. 다른 원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친 느낌의 원사입니다.
생초견
실크원단을 제직 시에 원사를 물에 젖은 상태로 제직하여 원단을 말린 것을 말합니다. 다른 원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단이 강하며 뻣뻣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듬이 명주
원단을 염색한 후 방망이로 두드리는 것으로, 요즘에는 기계를 이용하여 두드리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렇게 제작된 원단을 다듬이 명주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복 명칭
회장-깃, 끝동, 곁마기에 저고리와 다른 색 옷감을 덧댄 것
섶 두루마기, 저고리 상의 앞이 벌어지지 않도록 앞을 덧대는 것
대님- 바지에 발목을 고정시켜 주는 묶는 끈
끝동-저고리 소매 끝에 다른 색 옷감을 덧댄 것
깃-못 부분을 감싸는 부위
길- 상의 부위에 넓은 큰 폿
고름-두루마기, 저고리 앞길을 여미고 고정시키기 위해 가슴 부분에 있는 2개의 끈
고대 0 양 어깨 솔기 사이 옷깃 뒷부분
곁마기-저고리 겨드랑이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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