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인해 침수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였으며, 여러 명이 실종되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고는 인근 미호강의 범람으로 인해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발생하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구조 작업을 위해 고무보트 4대와 군경을 포함한 총 279명의 인력과 함께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차도가 물로 가득 차 있어 구조 작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제2지하차도
또한 소방 당국은 양방향으로부터 구조자를 수색 중이며, 동시에 양수기를 사용하여 분당 4만5000톤의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주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효과적인 배수 작업이 어렵습니다. 물의 흐름이 매우 강해 잠수부의 수중 수색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사고 현장에서 "지하차도 내에 있는 차량 중 시내버스 1대를 포함해 총 19대가 침수되었으며, 구조되지 못한 승객이 8명 있다는 증언이 있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물을 퍼내어 수위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지만, 계속된 비로 인해 배수 작업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수중 수색 계획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사고 목격자는 제방이 터지면서 물이 엄청나게 지하차도로 쏟아져 들어왔다 고 전했다.
버스 기사가 물을 빼려고 차량 유리를 다 깼는데, 지하차도로 물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버스가 지하차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며 14톤 화물차도 잠겨 버렸다 고 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다가 소방 당국에 가까스로 구조된 구조자는 "버스와 승용차 등이 주변에 많았는데 지하차도 앞뒤에서 물이 들어오더니 그 수위가 빠르게 높아졌다 며 침수가 예상될 때 지하차도 진입로를 미리 막았더라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왜 통제가 안 됐는지 이해가 안 간다" 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인해 구조된 승객들은 버스에 추가로 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다른 구조자들도 터널 내에 10여대의 차량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러나 물의 흐름이 강해 계속해서 재차 차량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색 작업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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