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란?
현실 그 이상의 세상. 초월 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사 연일 뉴스에 오르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자신의 아바타를 공개하면서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처럼 요즘 듣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인데요, 메타버스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메타버스(Metaverse)란에 대하여
메타버스는 쉽게 말해 ICT 기술이현실같이 구현한 가상 세계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애플,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같은 IT기업이 투자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장은 2024년까지 8000억 달러 규모의 지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메타버스는 다양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벌어지는 세상으로 정의되는데요.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는 로블록스, 제페토, 마인크래프트, 게더타운 등이 있습니다.
이 중 2021년 3월,메타버스로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로블록스'가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이 회사가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371억 달러, 약 42조 원에 가까웠습니다. 미국의 경우 16세 미만 아이들 절반 이상이 여기에 가입했고 하루 평균 이용시간 156분으로, 페이스북과 유튜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세계
메타버스 가상 세계 공간에서 자신을 투영하는 나만의 아바타를 생성하여 가상의 세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이 만든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며, 친구를 사귀기도 합니다. 또한 미팅, 회의와 같은 업무도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세계를 미국 기술 연구단체에서는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각 유형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가 있습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사용자들은 그 안에서 내 캐릭터를 만들고 가상 세계를 탐험하며 다른 유저와 소통하게 됩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현실의 경제와 정치적 세계를 확장해 유사하게 구축한 세계입니다. 사용자들은 가상 세계 속 공간을 스스로 창조하고 타인이 만든 공간을 자유롭게 방문하기도 합니다.
거울 세계(Mirror Worlds)
현실세계를 가능한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반영한 가상 세계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3차원 공간에 대한 고정밀 매핑과 데이터 처리 자동화를 위한 AI, 모델링 및 주석 도구, 라이프로깅 기술 등이 사용돼 더욱 현실감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거울 세계는 게임이나 가상현실 기반 플랫폼과 같은 일반적인 가상 세계와는 다르며, 활용도도 더욱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로깅(Life Logging)
사물과 사람에 대한 일상적 경험과 정보를 기록, 배포하는 유형의 기술입니다. 네이버의 '제페토'는 라이프로깅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3d아바타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거나 다양한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 '본디(Bondee)'도 라이프로깅에 해당됩니다. '본디'는 아바타로 살아가는 공간과 삶을 기록해 공유하는 메타버스적 특성이 결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소통방식이며, 친한 친구들끼리의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특히 20~30대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측면이 있습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현실 공간에 2D 또는 3D로 표현되는 가상의 물체를 겹쳐 보이게 하면서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현실 세계 기반 영상에 가상의 이미지나 정보를 실시간 합성으로 몰입감으로 높여줍니다. 전 세계를 열풍으로 몰아넣은 위치기반 AR게임인 '포켓몬 고'앱이 이에 해당합니다.
메타버스의 특징
세계관(Cannon):메타버스의 시공간은 설계자와 참여자에 의해 채워지며 확장된다
창작자(Creator):메타버스에서는 누구나 콘텐츠 창작자가 될 수 있다.
디지털 통화(Currency):가상화폐가 통용돼 생산 및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다.
일상의 연상(Continuty):일상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이는 출근/쇼핑/모임/회의/교육이 일회성이 아닌 현실 세계의 연장을 의미한다.
연결(Connectivity):가상현실뿐만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고, 한 사용자와 다른 사용자를 연결한다.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메타버스를 그저 게임이 아닌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경제를 키울 수 있을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오락과 패션, 교육에 활용하며 이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주로 알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는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포트 나이트와 같은 게임 플랫폼의 형태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용자의 상품 거래 및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포트 나이트의 경우 미국 유명래퍼의 콘서트를 열어 2,770만 명의 관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해 쓰며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몇 년 전 출시 전 네이버의 '제페토'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2억 5000만 명가량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페토 이용자의 70%는 여성이고 대부분이 10대입니다.
이는 남성게이머 비중이 압도적인 미국의 로블록스 같은 메타버스 경쟁사와 비교하면 특이한 점입니다. 또한 제페토 이용자 90%가 한국 외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패션업계에서도 메타버스의 세계에 뛰어들었는데요, 명품 브랜드 구찌는 로블록스에 구찌가든(Gucci Garden)'이라는 가상 전시회를 열고, 메바버스 전용 가방을 판매하였습니다. 이렇듯 명품 브랜드들이 메타버스에 줄줄이 입점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먼저 접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패션업계는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로 관심이 쏠렸습니다. 디센트럴트럴핸드에서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패션 위크가 개최되었기 때문이죠. 이 패션쇼는 패선업계의 관심을 끌며 대 성공적이었습니다.
돌체 앤 가바나의 경우 메타버스 전용 아이템 20여 종을 공개하였고, 이용자들은 이 아이템을 구매해 자신의 아바타를 뽐냈습니다.
또한 기업이 아닌 개인 활동으로 돈을 버는 직업도 있는데요,'모니카'는 다른 사용자가 구매해 착용할 수 있는 드레스나 상의 등 디지털 아이템을 디자인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입니다.제페토라는 플렛폼에서는 패션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지금까지 제페토 크리에이터들은 16억 개가 넘는 가상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였습니다. 이용자들은 실제 돈을 충천하여 게임 화폐인 '젬'을 이용하여 거래하게 됩니다. 모니카가 만든 아이템들은 1~5 젬에 판매되고 5천 젬이 모이면 106달러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에게 이러한 가상 생활은 다소 먼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최근에야 회제가 됐으며, 다른 모든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위험성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통제와 규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메타버스에서는 개인정부 공유 대상과 활용 목적, 파기 시점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용자가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특정 사용자를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신종 범죄가 발생할 가능서도 높아졌습니다.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각각의 기술을 개인정보 수집과 분석 측면에서 규제 혹은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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