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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아기 판다 '푸바오'에게 쌍둥이 동생이 생겼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러바오(10세) 아이바오(9세) 부부가 쌍둥이 딸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암컷인 아이바오가 3년 전 푸바오를 임신했을 때처럼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길어지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한 뒤, 전담팀을 꾸려 건강관리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아기 판다 쌍둥이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한다. 3살 맏언니 푸바오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197g으로, 현재는 98kg에 이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엄마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에버랜드는 국내 처음으로 판다 자연 번식에 성공한 동물원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쌍둥이 판다 자연 번식에도 성공했다는 명성을 얻게 됐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봄철 1~3일밖에 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매우 기쁘다"며 "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게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판다월드 내실에서 집중 케어한 후 공개 시기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푸바오의 경우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생후 6개월경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관람객들과 만났다.
2020년 7월 자연 임신을 통해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3세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6년 개장한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접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푸바오 등 3마리의 판다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쌍둥이 판다 자매는 향후 1년 반에서 2년 정도 엄마 아이바오와 동거하며 지낼 예정이다. 맏언니 푸바오는 4살이 되는 내년 배필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번, 봄철 하루 이틀밖에 되지 않는다. 무리 지어 살지 않고 단독 생활하는 판다의 생태습성상 암컷과 수컷은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짝짓기를 한다.
평균수명은 20~25년으로, 임신 기간은 약 4개월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1990년 판다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현재 판다는 중국을 비롯해 미구,한국,영국등 19개국에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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